연금공단 실태조사 결과 발표
경제·심리적으로 긍정적 영향

국민연금공단 용인지사는 ‘2020년 기초연금 수급자 실태분석’ 결과, 기초연금이 경제·심리적 측면에서 수급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전반적인 만족도가 지난해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는 2020년 말 기준으로 566만 여명에 이른다.

공단이 지난해 7~11월 기초연금 수급자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초연금이 생활에 도움이 된다’라고 응답한 수급자는 91%로 전년(82.4%) 대비 8.6%포인트 상승했다. 또 기초연금 수급액에 대해서 ‘만족한다’는 응답자도 77.4%로 전년(61.2%) 대비 16.2%p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월 최대 30만원으로 기초연금이 인상된 소득 하위 20~40% 수급자의 경우, ‘생활에 도움이 된다’ 92.2%, ‘수급액에 만족한다’ 82.1%로 전체 수급자의 생활 도움 만족도(91%)와 수급액 만족도(77.4%)보다 더 높게 나왔다.

기초연금이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심리적·사회적 측면에서도 생활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 후 가장 큰 생활 변화로 ‘병원 가는 부담이 줄었다(57.7%)’, ‘원하는 것을 살 수 있게 되었다(51.3%)’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4.9%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감소’로 조사됐다. 수급에 관한 생각으로 수급자의 절반 이상인 63.2%가 ‘사회로부터 존중받는 느낌’이라고 답했고, 54.4%는 ‘생활에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응답했다.

국민연금공단 형용욱 용인지사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기초연금이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더 많은 어르신들이 기초연금을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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