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공 임태종(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종위기 야생생물I급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이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일산리 오산천 하류에서 발견됐다. 모현읍 일산3리 월촌마을에 사는 임태종씨가 촬영한 영상에는 수달 한 쌍이 한데 엉겨 노는 모습이 포착됐다. 임태종씨는 “산책을 하던 중 물 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촬영일은 지난 7일 오후 7시30분경이다.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야행성으로 물가에 있는 바위 구멍, 나무뿌리 밑이나 땅에 구멍을 파고 산다. 주로 메기·가물치·미꾸라지와 같은 물고기나 개구리 등을 잡아먹는다. 경안천 지류인 오산천에는 잉어나 가물치 등 물고기가 많아 수달이 서식하는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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