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2회씩 총 8회로 구성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에 있는 경기도박물관(김성환 관장)은 4~5월 두 달간 용인시민들을 대상으로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과 함께하는 ‘민화그리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전시회에서만 보던 전통 민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박하경 작가의 지도로 진행되는 이번 민화 강습은 총 8회(주제별 2회)로 구성됐다.

1차는 장생도, 2차는 신사임당의 화훼도, 3차는 신명연의 연화도, 4차는 어변성룡도를 그리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등용문을 상징하는 어변성룡도는 조선시대 민화의 한 소재로 잉어가 물을 차고 튀어 올라 용으로 승천하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으로, 조선시대 과거보러 가는 사람에게 합격을 기원하며 선물로 주기도 했다.

이번 민화그리기 강습은 경기도박물관과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이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으로 두 기관은 2020년부터 ‘두근두근 행복 드림(Dream) 문화도시, 용인시: 마을로 찾아가는 문화도시’라는 주제로 인문도시지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강습과 관련해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코로나19 거리두기로 많은 분들이 참여하지 못하지만, 민화그리기 외에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박물관과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이 함께하는 민화그리기 체험프로그램은 4월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12시 30분, 5월은 매주 화요일 10시 30~12시 30분 2시간 동안 경기도박물관 모임터에서 진행된다. 성인대상으로 각 회차별 5명으로 제한하며, 지지씨멤버스(members.ggcf.kr) 교육·행사·사전예약에서 신청하면 된다.(문의 031-28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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