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지평위, 2차 회의 열고 신문 평가

용인시민신문 제15기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김진희)는 지난 17일 본사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최근 발행한 신문에 대해 평가했다. 위원 7명 중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차 회의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며 진행됐다. 

황금희 위원은 “일부 지면의 경우 기사 내용이 긴데 공간이 여백이 적어 내용을 떠나 기사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다”며 독자들이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여백이나 사진 등의 활용 필요성을 지적했다. 황 위원은 “기사가 한 면에서 끝나지 않고 뒤로 이어질 경우 기사가 끊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며 다음 면으로 이어지는 기사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인정 위원은 “용인 첫 공립 특수학교임에도 학생들의 안전시설을 고려하지 않고 개교한 데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용인다움학교 관련 기사를 연속으로 실었는데, 시와 교육청 등 관계당국이 보다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기사로 다룰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은숙 부위원장도 “경계에 있는 아이들의 경우 특수학교에 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특수학교라는 점을 감안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수학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황 위원도 보여주기식 개교나 운영이 되면 안 된다며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 추가로 다룰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흑백과 칼라면의 배정, 글씨체 등에 대한 아쉬움도 나왔다. 황 위원은 “여행이나 리빙 등 좀 더 편안하게 읽거나, 시선이 가는 기사에 대해서는 보는 독자들의 입장에서 칼라면으로 배정하는 것이 좋다”라고 제안한 뒤 “글씨체도 다소 딱딱하거나 면별 특색이 적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보다 다양한 서체 활용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은숙 부위원장도 지역면 등의 서체 활용 필요성을 지적하며 읽는 신문과 함께 보는 신문에 기능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김진희 위원장 등 위원들은 특수학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취재를 요청했다. 또 정보성 기사에 대해서는 독자들이 찾아가 보거나 문의할 수 있도록 연락처 등의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독자들에 대한 친절한 기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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