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맑은 하천만들기
민·관 협력 공동선언 참여

백군기 용인시장과 김민기 용인시을 국회의원은 지난 19일 경기도, 경기남부 7개시와 기업,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경기남부 맑은 하천만들기 민관 협력 공동선언식'에 참석했다.

용인시는 경기 남부권역의 수질 관리를 위해 경기도와 수원·평택 등 7개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하천유역네트워크 등과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백군기 시장은 지난 19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남부 맑은 하천만들기 민·관 협력 공동선언식’에 참석해 하천 수질개선을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지사를 비롯해 백군기 용인시장 등 8개 시 시장과 부시장, 용인을 김민기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과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등 관계자 19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참가한 8개시에는 465만명의 인구가 밀집해 있지만 대규모 용수 공급원이 없어 수질관리에 한계를 갖고 있다. 이에 지자체와 환경단체, 기업이 깨끗한 하천환경을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뜻을 모은 것이다.

선언에 따라 도는 하천 수질개선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용인 등 8개시는 오염원 관리와 환경기초시설 확충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경기남부하천유역네트워크는 하천 수질을 위한 정책 발굴과 제안, 물환경 보전활동의 주민참여 확대를 약속했으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기업은 하천 수질개선 활동 참여와 관련 기술의 개발에 노력하기로 했다. 

도와 용인시는 하천 수질오염 실태조사와 맑은 하천 사회 공헌사업을 통해 지류하천의 수질오염 실태를 파악하고, 맑은 하천지킴이 발족, 기업·학교 등과 연계한 하천정화활동 등 수질개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공공처리시설 운영관리 강화, 생태하천복원, 수질오염총량관리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명 지사는 “하천관리에는 돈은 많이 들고 성과가 빨리 나지 않지만 수질개선에 따라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탄천수질 개선을 하면서 실제로 경험했다”고 밝힌 뒤 지역 하천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평택과 안성, 용인시를 예로 들며 “갈등 해결을 위해 정책투입과 예산투입 등 최대한 노력하는 한편, 환경부 차원에서 대규모 지원이 필요하다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번 선언이 465만 주민이 거주하는 경기 남부 8개 시의 수질개선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토대가 되길 바란다”며 “민간과 협력해 친환경 생태도시에 걸맞은 하천 관리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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