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초읽기 들어간 백신 접종…110만 대도시 용인시, 의료공동체 시험대

기사승인 2021.02.13  11:21:42

공유
default_news_ad1

분기별 의료인력 ‘헉헉’···지역 의료기관 협조 절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르면 이달부터 백신 접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기 용인시도 차질 없는 접종을 위해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지속적인 인구증가에 맞춰 용인의 의료공동체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인요양 시설 비롯해 집단 거주시설 많아= 질병관리청 계획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는 요양병원 시설 관계자와 코로나19 환자 치료 기관 종사자다. 이외 정신요양 재활시설 등 입소자와 종사자도 1분기에 접종을 마치게 된다. 

용인시에 노인요양시설이 상당수 몰려 있다. 경기도 통계자료를 보면 2018년 기준으로 용인시에는 총 76곳 노인요양시설이 있으며, 입소 인원만 3500여명에 이른다. 도내에서는 고양시에 이어 두 번째다. 이외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이 27곳에 228명이 있다. 

질병관리청은 노인요양시설은 위탁의료기관, 보건소 방문팀 또는 시설별 계약된 의사가 직접 방문해 접종하도록 정해뒀다.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 정신의료기관의 폐쇄병동은 입원환자 및 종사자에 대한 병원 자체접종이 가능하다. 이렇다 보니 용인시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부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제는 2분기부터다. 접종대상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의료인력 확보가 절실하다는 의미다. 노인재가복시시설 이용자와 종사자에 더해 65세 이상 시민이 본격적으로 백신 접종에 들어간다. 고령자부터 순차접종을 한다지만 3달 간격으로 분기가 변경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용인시의 경우 65세 이상 인구가 접종을 시작하는 4월부터 6월까지 대상자가 몰릴 수밖에 없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용인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인구는 14만3000여명에 이른다. 수원시 13만1000명, 고양시 14만1000여명과 비슷하거나 소폭 많다. 경기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보면 주요 국가 2019년 65세 이상 독감백신주사 접종률은 한국이 85.1%로 가장 높다. 이 기준대로 한다면 용인시 65세 이상 전체 인구 중 12만명 가량은 접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분기 기준으로 월 평균 4만명 이상이 접종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말도 없이 하루에 평균 440여명을 책임져야 한다. 지역별로는 기흥구가 1만6000여명으로 가장 많으며, 수지구 역시 1만3000명에 이른다. 처인구는 1만여명으로 상대적으로 형편이 나아 보이지만 행정구역 면적을 감안하면 접종대상자뿐만 아니라 의료진이 감당해야 할 불편함과 수고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 인력 한계 여실히 느끼는 현실= 3분기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질병청 계획에 따라 3분기부터는 18세부터 54세까지 접종 대상자다. 용인시민 중 이 연령대 인구는 고양시 60만명과 비슷하며 수원시 69만명보다는 적다. 이에 시는 현재 각 구별로 설치한 접종센터 이외 위탁의료기관까지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용인에는 처인구는 처인구 미르스타디움과 기흥구 옛 경찰대 실내체육관, 수지구청에 접종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백신 업무는 첩첩산중이 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의료 인력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을 경우 상황에 따라서는 용인시 의료 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의료진은 접종자 기본적인 상태나 여건을 진단할 시간조차 버거울 것이라는 우려는 이미 노출되고 있다. 

용인 관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1년 넘도록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 3개 보건소는 사실상 과부하 상태다. 특히 처인구 보건소가 운영하고 있는 읍면동에 설치된 보건지소는 사실상 기본적인 의료서비스 조차 힘들다.

처인구 보건소 방역담당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소)인원 대부분이 코로나 관련 업무를 보고 있어 기존 민원 업무는 하지 못한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동선 확보 등 업무가 너무 많다”라며 “백신도 그냥 접종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다. 필요한 행정까지 하면 상당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는 3일 종합 병원 측과 업무지원을 위해 공동대응책 마련에 나섰는가하면 이후 지역 의료시스템과 공동대응을 위해 협조를 요구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백신 접종 동참율도 코로나19 시국을 안정화 시키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임영조 기자 yjlim@yongin21.co.kr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