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새해 주요 사업 보니(3)-보건ㆍ환경ㆍ교통분야

하수처리장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 등 환경기추시설을 한데 모은 용인 에코타운 조성민간투자사업이 올해부터 사작된다.

용인시 처인구보건소는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에 보건소 근무경력 3년 이상 간호직 공무원을 배치한다. 지난해 12월 6명에 이어 올해에는 30명을 추가 배치, 건강취약계층 등에 대한 방문상담과 관리,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기기증 희망자에 대한 등록과 임종과정에 있는 성인 환자가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문서로 작성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사업도 이어간다. 임신을 준비 중인 신혼부부(예비부모) 건강검진 지원사업 무료 대상자와 난임부부 지원 대상자 중 여성에게 연 1회 임신준비 키트를 제공하는 사업이 새로 시작된다.

정보통신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도 이어간다. 혈압, 혈당 등 건강위험요인 1개 이상인 성인 150명을 대상으로 활동량계와 모바일 헬스케어 앱을 이용한 자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흥구보건소는 코로나19의 병원 내 전염을 막기 위해 호흡기 질환자 외래 진료구역을 분리 운영하는 안심병원을 지정 운영한다. 강남병원과 용인세브란스병원이 대상이며, 연 2회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소 별로 감염병 역학조사 자체 대응을 위해 역학조사관을 임용한다.

지역사회 감염병 유행 사례 등 감염원인을 규명하고, 감염병 발생 때 감염경로 분석 등의 역할을 맡는다. 역학조사관 임용 전까지 한시적으로 기존 의료인 2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정신건강 증진사업을 진행한다.

1인당 36만원씩 정신건강의학과 외래진료비, 약제비 등 본인 부담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마음자리 카페정신건강 플래그 숍을 설치해 운영하고, 대상자 발굴과 사례관리 등을 실시한다. 또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중 65~70세 고위험 노인들에게 스마트폰을 통한 비대면 건강관
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수지구보건소도 3월~10월 말까지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사업을 진행한다. 지난해 수지구보건소에 의향서를 등록한 주민은 321명이었다. 치매 예방을 위해 기억력 증진을 위한 ‘두뇌 깨움, 랩 교실’을 운영한다. 익숙한 노래를 랩으로 바꿔 부르거나 자심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교실로 만 60세 이상 노인이 대상이다.

1기당 주 2회씩 10주간 운영된다. 지난해부터 동지역 보건진료소 폐지를 추진해 온 고기보건진료소가 폐지되고 경로당 등 찾아가는 건강증진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미세먼지 집중 관리구역 지정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해 포획한 야생멧돼지에 대한 사체처리방법이 매몰에서 랜더링(질식사시킨 사체를 고온·고압으로 소각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이를 위해 냉동컨테이너와 지게차 등 장비를 임차해 유해야생동물 사체를 처리할 계획이다.

한강수계 상수원관리지역 주민지원사업이 12월까지 진행된다. 올해 광역사업비 29억여원을 포함해 총 64억여원이 포곡·모현 등 7개 읍·면·동에 배분됐다. 지난해 12월 1단계가 마무리 된 한강수계와 진위천 수계에 대한 수질오염총량제 2단계가 올해 하반기부터 2030년 12월까지 10년 간 시행된다.

경기도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에 대한 기본계획이 승인되면, 경기도를 통해 용인시 시행계획안 승인을 환강유역환경청에 신청할 계획이다.

어린이·노인 등 이용시설이 밀집해 있는 수지구 풍덕천2동이 ‘미세 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사업이 집중 추진된다. 이 지역에는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미세먼지 신호등, 미세먼지 쉼터 등이 설치된다.

주택·상업건물에 태양광 발전이나 지열 설비를 지원하는 신재생 융복합 종합지원사업이 진행된다. 2022년까지 진행되는데 올해에는 경로당 20곳, 주택 400가구에 태양광발전 설비가 설치되거나 보조금을 지원한다. 상업건물 170곳에는 태양광·지열 융복합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처인구 원삼·백암면과 포곡읍 유운·신원리 등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 지원이 확대된다. 10개 마을 660가구가 대상이다. 2012년부터 설치한 RFID 기반 음식물폐기물 개별계량 장비 교체사업이 진행된다. 교체대상 장비를 선정해 4월까지 제안서를 접수해 1235대에 대한 계량장비를 교체할 계획이다. 시는 식품소비 변화를 반영해 배달음식과 가정간편식 등 식 품 위 생 업 소 1453곳(2020.12.18. 기준)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 때 업체별 코로나19 방역수칙 이행 실태로 확인할 방침이다.

이동저수지 저수지 둘레길 조성 시작

이동저수지 산책로 조성 위치도. /용인시

용인시는 28억원을 들여 도시자연공원구역 8곳을 도시자연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1차 계획으로 처인구 유방도시자연 공원구역을 비롯해 기흥구 구성1·하갈, 수지구 죽전·기타지역 등 5곳에 산책로 정비, 전망데크 설치, 숲속놀이터 설치 등 지역특성에 맞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 참여형 공원 ‘시민의 숲’ 조성사업도 진행된다. 고기근린공원이 대상이며 토지보상 완료 예정 농지 등 6개 구간에 대해 자발적 기부(수목, 의자 등)를 통해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처인구 이동읍 어비리 일대 이동저수지가 환경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2023년까지 이동저수지 주변 둘레길을 먼저 조성한 뒤 공원화 하는 것으로 15억원 중 올해 5억원이 반영됐다.

기흥구 동백호수공원 내 나무다리를 철거해 석교로 교체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이르면 9월 말 길이 40미터 너비 3미터 다리가 새로 설치된다. 기흥구 서천동 농서근린공원과 구갈동 갈곡어린이공원 등 2곳이 자연생태형 도시숲으로 새로 단장된다. 또 기흥구 중동 토리근린공원에 피크닉가든, 생태습지 등을 정비하는 재정비사업도 진행된다. 처인구 마평동 마평어린이공원에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가 설치된다.

민·관 협력을 통한 어린이 놀이터조성을 위한 것으로 주민이 설계와 시공·운영에 직접 참여한다. 수지구 풍덕천동 정평근린공원 재정비사업이 6월까지 진행된다. 휴식을 위한 광장과 순환산책로 등이 조성된다. 시민의 숲이 조성되는 고기근린공원이 민관협치를 통해 재정비 된다.

어린이놀이시설, 휴게시설 등 가족단위 쉼터 조성이 목적이다. 한편, 경안천 녹색밸트 조성사업 중 갈담 생태숲 조성사업 1단계 사업이 올해 9월부터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개방형 공유 주차장 확대 추진
학교, 종교시설, 아파트 등 민간 주차장 개방을 위한 공유주차장이 추진된다. 시는 협약을 통해 설치 비용의 90% 안에서 주차장 시설개선비용을 지원해 도심주차난을 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100면 이상개방이 목표다. 내집 주차장 조성 지원사업도 펼친다. 단독·다세대주택 담장 등을 철거하고 골목 주택가에 주차장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5곳을 지원할 예정이다.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대책이 추진된다. 시는 신월초교 등 10곳에 소리로 경보를 알리는 교차로 알리미, 차량·보행자 경보, 횡단보도가 잘 보이도록 하는 LED표지병 등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자동차 종합검사 사전 안내 서비스가 시행된다. 종합검사 대상 차량 22만대에 대해 월 1회 자동차 종합검사 사전 안내 문자서비스를 하는 것이다.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가 도입된다. 교통약자 이동권 확보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을 전기 저상버스로 하는 사업이다. 올해 14대, 내년 10대 등 24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처인구김량장동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재건축이 본격화 된다. 시는 8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9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기존 1층 건물은 지상 2층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용인경전철 무선통신 운영비 지원사업이 진행된다. 행정안전부 주파수 반환 정책에 따라 기존 무선망서비스를 중단하고 새 무선통신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서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실효에 대비해 단계별 정비 기본조사가 실시된다. 2023년 실효 예정인 도시계획도로는 대로 1곳, 중로 30곳을 포함해 모두 204개 노선이다. 사업비만 7638억원에 달하는데 지역여건을 분석해 필요한 시설을 선별, 집행계획 순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올해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은 9개 노선에 대해 진행된다. 대표적인 사업이 제2외곽순환도로 포곡IC 연계도로 확충사업으로 용인 중1-45호선 확장(길이 2.24km, 2→4차로)과 포곡 IC~포곡로 연결도로 신설(길이180m, 너비 26m)이다.

상습 주택침수지역 개선 나서
시는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스마트 관로사업을 이어간다. 기흥구 상하동 등 4곳의 노후관로를 정비(길이3.9km)하는 사업으로 올해 27억원이 배정됐다. ‘2023~2032년 물 재이용 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 추진된다. 올해 용인시 물 재이용 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해 2022년 환경부 승인을 거쳐 10년 간 지역의 물재이용 관리 정책을 시행하기 위한 사업이다. 하수도요금 부과·징수체계가 개선된다.

다자녀 가구 등의 경우 가정용 누진요금제 요금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에 따라 현행 업무용(5단계)과 영업용(5단계) 사용량별 단가를 일반용 3단계로 개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6월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상습주택침수지역에 대한 개선사업이 진행된다. 저지대 주거 및 상가의 침수 피해 개선을 위한 것으로 수지구 죽전·고기동, 처인구 포곡읍 일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시는 17곳 저지대 주택(상가)에 오수펌프를 설치하고, 10곳에 우·오수 분류 및 하수관로 구경을 확대할 계획이다.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전수조사 용역도 추진한다. 처인구 7451곳 등 총 1만4934곳에 대한 시설을 조사해수질관리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민간위탁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한 백암 가축분뇨처리설(백암면 근삼리)이 운영된다.

환경기초시설을 한데 모은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공사가 올해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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