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지평위 4차 회의 열어
용인시민신문 14기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김종억)는 9일 본사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최근 발행한 신문에 대해 평가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두 차례 연기돼 2개월 만에 열렸다.
먼저 허정회 위원은 “경기도 종합체육대회에 대한 준비과정과 기대효과, 온라인 서명운동에 대해 보도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일정정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허 위원은 대몽항쟁의 영웅 김윤후와 처인성 전투 기획 기사와 관련 “처인성 내부 전경이나 출토 유물 등에 대한 사진자료를 넣었으면 처인성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김주익 위원은 용인시의 장기적인 비전과 정책방향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고 이에 대한 진단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위원은 “용인시 홈페이지를 봐도 10년, 길게는 30년 후 용인시에 대한 비전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시재생 뉴딜 관련 기사를 보면 문화 예술 등 시민들과 나눌 수 있는 복합공간에 대한 언급이나 계획이 나와 있지 않아 아쉬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기획과 연재,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용인시민들에게 무엇을 누리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전체적으로 조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종억 위원장은 마평동 용인 센트럴파크 논란에 대해 “민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공원 문제를 보도한 것은 의미가 있지만, 처인구민들의 민의가 정책당국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심층 취재해 보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깊이 있는 취재를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가을철 산악사고 보도는 등산객이 증가하는 시점에 시의 적절한 보도였다”면서 시민들의 산행 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산악사고 예방법 등을 연속적으로 보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14기 지면평가위원회는 다음달 14일 제5차 회의를 끝으로 임기를 모두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