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제외 순차적으로 연내 마무리 계획
보건소 “공급량·접종 시기 문제 없을 것”
 

용인시가 내년 4월 30일까지 무료 독감예방접종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진행할 방침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백신의 안정적 공급과 접종 시기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시는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한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생후 6개월에서 만12세, 만65세 이상이던 인플루엔자 접종 대상을 한시적으로 생후 6개월 이상 만18세까지, 만62세 이상 노인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생후 6개월 이상~만8세 이하 어린이 중생애 첫 접종자와 1회 접종자는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하고 △2회 접종을 마친 만8세 이하 어린이와 △만9세~18세 청소년은 1회 접종하면 된다. 기간은 9월22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임신부는 9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1회 접종하면 되고 임신부임을 확인할 수 있는 산모수첩 등을 지참해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하면 접종 받을 수 있다.

△만75세 이상은 10월 13일부터 연령별로 7일 간격을 두고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만70~74세 노인은 10월 20일부터 △만62세 이상 노인은 10월 27일부터 접종 받을 수 있다.
 

시에서 지원하는 △만 60~61세 노인은 11월 3일부터 시작한다. 이에 대해 일부 의료진은 코로나19를 감안하면 백신 확보에 난항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독감 백신 접종이 필수라는 전문가들 조언에 따라 접종을 원하는 사람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처인구보건소 관계자는 “시기는 질병관리본부에서 권장한 시기로 늦지 않다고 본다. 60~61세의 경우에는 병원에서 위탁해 사업을 진행한다”면서 “병원에서 구매·진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백신이 부족할 것이라고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한편, 만 19~59세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와 장애인도 11월 3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보건소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문의 157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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