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거리두기 효과 분석
최근 1주일간 28명 발생
2.5단계 기간 20명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가운데, 용인시에선 29일부터 4일까지(오후 2시 기준) 최근 1주일 동안 2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에 따르면 8월 22일~28일 60명에 달하던 코로나19 확진자는 8월 29일~9월 4일 최근 1주일 동안 28명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지난달 30일 이후 6일간 확진자는 20명으로 크게 감소해 거리두기 효과가 작용한 것이란 분석이다.

주간 발생 현황을 보면 8월 8일~14일 68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정점을 찍은 뒤 15~21일 51명, 22~28일 60명, 29~9월 4일 28명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부터 최근 1주일 추세를 일자별로 보면, 8명이던 29일부터 2일까지 나흘 연속 감소했다. 3~4일에는 각각 2명씩 확진자가 나와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용인시는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여전해 절대 방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연령별로 보면 고위험군에 포함되는 60대 이상은 전체 28명 가운데 8명(28.6%)에 달했고, 10대 청소년도 5명(17.9%)이었다. 지역별로는 기흥구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수지구 9명, 처인구 6명, 기타 2명(수원 주민)이었다.

9월 4일 오후 2시 기준

28명 중 무증상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용인 299번(기흥구 신갈동)을 비롯해 모두 8명이었다.

3일과 4일에는 각각 2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용인 320번 확진자(처인구 유방동)는 고양 227번 확진자와 접촉한 용인 289번 접촉자로 분류됐는데, 90대 고령이다. 수지구 죽전1동 70대 남성(용인 317번)은 광화문 집회 관련 용인외 24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했다. 용인 316번 30대 남성(기흥구 지곡동)은 광명 41번 접촉자이고, 기흥구 동백 1동 용인 315번은 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31일엔 수지구 죽전1동 용인 307번 확진자와 접촉한 일가족이 모두 확진되는 사례가 또 나왔다. 일가족 5명 중 3명은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지만, 10대 2명(용인312·313번)은 무증상 감염자였다.

앞서 30일에는 제주 게스트하우스 관련 2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에는 캐리비안베이와 우리제일교회 관련 각각 1명, 광화문 집회 참가자 1명 등이 포함됐다.

기흥구 보정동 용인 303번과 기흥구 신갈동 용인 309번은 회사 동료로 제주 38번 확진자와 게스트하우스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인구 포곡읍 용인 308번 환자는 캐리비안베이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흥구 보라동 용인 305번 확진자는 우리제일교회 용인 202번 접촉자다. 수지구 성복동 용인 306번 확진자는 지난달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는데, 27일 기침 증세가 있자 뒤늦게 검사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29일에는 지역사회 감염과 해외 입국 등 용인시민 8명이 확진돼 격리병원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4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용인시 누적 확진자는 관내 등록 322명, 관외 등록 33명 등 355명이다.

코로나19 진단검사 등 관련 문의

- 질병관리본부 ☎ 1339
- 용인시 콜센터 ☎ 1577-1122
- 처인구 보건소 ☎ 031-324-4981
- 기흥구 보건소 ☎ 031-324-6975
- 수지구 보건소 ☎ 031-324-8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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