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내린 집중호우에 유실된 처인구 백암면 박곡리의 한 도로.

용인시 처인구는 7일 지난 5일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지역주민들을 위해 현장지원반을 운영하는 등 긴급복구와 총력지원에 나섰다.

구는 먼저 백암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행정지원반, 이재민지원반, 복구지원반으로 구성된 현장지원반을 설치하고, 피해를 접수해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반은 농가 피해와 시설물 피해 등을 접수해 민관합동 복구 인력을 동원하고 지원하는 등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처인구는 이와 별도로 원삼면사무소와 백암면사무소에 농업지원반을 설치해 농경지 유실이나 침수, 가축 폐사 등 수해 현황을 접수해 복구와 보상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최희학 구청장 주재로 열린 처인구 대책회의에선 유실이나 붕괴 등 도로‧하천 관련 민원 117건을 접수, 110건을 응급복구하고, 17건을 복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시봉 자치행정과장은 “수해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복귀할 때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고, 조기에 응급복구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이후 항구복구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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