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학생들, 방학 기간에 문화 활동 가능해져

용인시박물관을 비롯해 용인어린이상상의숲, 공공도서관 등 공공시설이 단계적으로 개방되면서 관내 유아 및 학생들이 방학 기간에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용인시는 수도권 방역강화조치 조정에 따라 이용자간 거리두기 및 방역안전관리를 강화해 특별운영 체계로 공공시설을 재개관했다. 20일 용인시박물관을 시작으로 공공도서관과 농촌테마파크는 21일, 어린이상상의숲은 25일 차례대로 재개되면서 방문객들의 프로그램 참여도 가능해졌다. 

 

용인상상의숲 홈페이지 화면.

◇용인어린이상상의숲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옛 시민체육공원) 안에 위치한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은 예술놀이터를 비롯해 미디어숲, 로봇놀이터, 공연놀이터 등이 마련돼 있다. 이번에 재개한 프로그램은 △코딩 체험을 통한 로봇패키지(7세 이상) △어린이 스내그 골프놀이터와 3D스케치월드 체험이 가능한 어린이골프패키지(7세 이상) △디지털코딩 보드게임과 4차산업 관련 직업을 추천해 주는 창의융합패키지(초등학생 이상) △그림놀이패키지(5세 이상)다. 모든 프로그램은 담당 직원 인솔 및 안내를 따라야 하며, 보호자는 지정된 공간에서만 대기해야 한다. 

어린이상상의숲 관계자는 “이용자 체온체크, 코로나19 관련 문진표 작성, 본인 확인 등을 통해 이용객간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진행할 것”이라며 “매일 운영이 끝나면 전체 공간 방역소독 및 일 4회의 콘텐츠 장비 표면 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표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및 인터파크를 통해 구입하면 된다. 매주 수~일요일 운영되며 월·화요일은 휴관이다. (문의 031-332-7500)

용인시박물관 전경.

◇용인시박물관
기흥구 동백동에 있는 용인시박물관은 '용인, 교육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21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전시를 이어간다. 이번 전시는 근대교육이 도입된 조선말부터 1980년대까지 약 100년 동안의 교육 흐름을 살펴보고자 기획됐다. 일제강점기와 광복부터 민주화 운동 등 수많은 시대적 변화 속에서 교육이 어떻게 성장했는지에 대해 관람할 수 있다. 옛 교과서, 통지표, 시험지, 교육기자재 등 관련 자료 12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관람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없다. (문의 031-324-2134)

◇용인농촌테마파크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에 있는 용인농촌테마파크는 아이들에게 곤충체험관, 전통놀이체험장 등을 통해 농촌 체험을 제공하고 도시민에게는 농촌의 추억을 선사한다. 잔디 광장과 정원, 인공 폭포 등 야외에도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용인시민이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하절기는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문의 031-324-4054)  

한편, 시는 박물관, 도서관, 공연장 등 실내 시설 이용에 대해서는 사전예약을 받거나 정원의 30~50%로 입장 인원을 제한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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