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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 중수본에 “외국인 임시생활시설 일방 지정 유감”

기사승인 2020.07.23  11: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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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곡 라마다호텔 등 대책 논의
상인들과 상생 방안 강구 요청

백군기 시장과 중수본 노홍인 총괄책임관이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 외국인 임시생활시설 문제에 대한 책을 논의하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14일 중앙사고수습본부(아래 중수본) 관계자들에게 시와 협의 없이 외국인 임시생활시설을 일방적으로 지정한데 대해 유감을 전하고, 상인들과의 상생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백 시장은 처인구 포곡읍 라마다호텔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시장실을 방문한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외국인 임시생활시설이 필요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으나 라마다호텔 등을 임시생활시설로 지정할 때 시와 사전협의를 거치지 않아 극심한 주민반발을 초래한 만큼 정부 차원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이미 결정된 사항에 대해선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겠지만 관광시설과 중심상가가 있는 지역 호텔인 만큼 기간 연장은 어렵고 주민들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노 총괄책임관은 용인시와 사전협의를 하지 못한데 대해 사과하면서도 “지금까지 여러 격리시설을 운영한 경험으로 볼 때 시설 내 감염은 전혀 없으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사항을 철저히 보완해 시설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전국 11곳에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나 입국 외국인이 이어져 추가 시설이 필요할 실정”이라며 용인시에 협조를 구하자 백 시장은 “전국에 주거지나 상가 등과 떨어진 호텔 등 숙박시설이 적지 않은 만큼 적극적으로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단기적으로 지역 내 호텔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입국 외국인 임시생활시설을 확보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 대안을 제시하는 등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 라마다 용인호텔과 골든튤립호텔 등 2곳은 국내 입국 외국인을 격리하기 위해 호텔과 계약을 맺고 임시생활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전대리 상인 등은 격리시설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함승태 기자 stham@yongin21.co.kr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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