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 결과 발표
 

용인시는 17일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에 대한 연구용역과 함께 동백~신봉 간, 기흥~광교 간 2개 도시철도 노선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도 내놨다.

민선 7기 백군기 시장의 공약이기도 한 동백역~GTX(용인역)~성복역~신봉동 간 신교통수단은 총 14.4km에 12개역을 건설하고, 2량짜리 경전철을 지하 운행하는 방향으로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성을 나타내는 B/C 값은 0.92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시는 이를 근거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포함되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종합평가 0.5 이상)하면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도시철도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및 확정 고시(도, 국토교통부) → 예비타당성 조사(기획재정부) → 노선별 도시철도기본계획 수립 및 확정 고시(도, 국토교통부) → 사업계획 수립 및 승인 고시(도, 국토교통부) → 착공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따라서 이번 용역은 도시철도 건설의 첫 발을 뗀 것으로 볼 수 있다.

기흥역~광교중앙역 간 노선은 지난해 5월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용인경전철 광교연장선(7km, 5개역) 사업으로,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기에 앞서 자체 검증 차원에서 용역을 진행한 것이다. 이 사업 역시 타당성(B/C=0.85)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지난해 7월부터 수서~광주선 연장을 변경한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 등 3개 노선의 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 최적의 대안을 검토하는 동시에 경제성이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해서다.

용역 결과를 보고 받은 백군기 시장은 “이번 연구용역에서 대상 노선들이 어느 정도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관련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노선과 정거장 등 세부사항은 기본계획과 설계 등 구체적인 검토를 거쳐 확정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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