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 집회 열고 정상화 촉구

코로나19 이후 교사들 급여를 삭감한 용인 Y유치원이 이번엔 폐원 논란에 휩싸이며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Y유치원 학부모 대표단(이하 대표단)은 지난달 27일 수지구청 앞에서 폐원 반대 집회를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대표단에 따르면 Y유치원 설립자는 교사들에게 무급휴가 동의서를 강요하고, 급여를 대폭 삭감했다. 또 안전 문제, 급식 관련한 간담회 등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학부모와의 대화 및 연락은 모두 회피했다는 것이다.

이날 집회에 온 한 학부모는 "원장이 연락을 안 받고 대화마저 거부했다. 우리 아이는 퇴소해서 놀이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앞으로 또 이런 상황이 나오면 안 될 것 같아서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대표단은 △재원생 및 불가피한 어린이집 이동 원아 전원에 대한 책임 완수  △6월 이후 퇴소 아동에 대해 입학년도에 관계 없이 입학금·원복비 등 물품비 전액 환불 △강제퇴소 종용 및 아동 안전문제에 대한 겁박 등 학부모 및 원아들에게 직·간접적 피해를 준 부분에 대한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이어 교육당국에 Y유치원 폐원 시 강도 높은 감사 및 회계부정에 대한 처분의 수위를 높여 달라며 “선지급된 정부지원금이 적절하게 사용됐는지에 대한 감사도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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