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토지이용계획(안)

“대한민국 중심 수도권의 마지막 노른자위. GTX 개통시 강남까지 15분 거리. 서울과 세종시를 잇는 수도권 최고 교통지점.” 경기 용인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이 진작부터 관심을 받은 이유들이다. 그런 만큼 탈도 많았다. 우후죽순 소규모 개발조합이 생겨났고 플랫폼시티 도시개발구역에서 제외해 달라는 민원이 빗발쳤다. 주변개발에 따른 지가상승 등 더 많은 이익을 얻고자 함이 주된 이유다. 각종 루머에 해당업무 공직자들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최근 주민 공람공고를 통해 보다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는 만큼 자세한 사업내용을 용인시 플랫폼시티과 서영석 과장의 도움을 받아 정리해봤다. 

# 사업주체와 사업비 조달 계획은? = 그간 민간개발 또는 민관협력 특수법인(SPC) 설립을 통한 사업추진 등이 오르내렸다. 그러나 ‘플랫폼시티’사업 주체는 경기도와 용인시로 분명히 했다. 두 기관을 대신해 경기도시공사와 용인도시공사가 지분참여를 한다. 역할은 경기도가 총괄, 용인시는 인허가 담당, 지방공사가 공사‧보상‧분양을 맡는다. 한편 용인시는 이 사업을 위해 지방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약 2500억 규모가 될 전망이다.

# 복합용지에 마이스(MICE)산업 유치계획= 마이스 산업이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박람전시회(Events & Exhibition) 등을 융합한 새로운 산업을 말한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부가가치 유발 등을 가져올 수 있는 분야다. 이번 플랫폼시티의 중심이 되는 GTX 역사를 살펴보면 킨텍스(고양 일산)-코엑스(강남)에 이어 일명 ‘마이스(MICE) 노선’에 위치해 있다. 수도권 남부 최고의 교통허브가 될 이곳에 컨벤션 수요를 흡수할 좋은 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첨단산업용지 44만㎡(약 15만평) 계획= 첨단지식산업용지엔 GC녹십자를 존치하고 대규모 중앙공원을 따라 IT, BT 중심의 첨단기업과 연구시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투기성 자본, 오염배출기업 등을 배제하고 친환경 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업유치는 플랫폼시티과가 주무부서가 되고 기업지원과의 협조를 받는 구조다.

# 복합환승센터 및 구성IC 설치 현실성 여부= 구성은 앞으로 서울의 관문으로서 그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대기업군이 참여하는 공모형 PF사업으로 추진한다. 프로젝트를 수행할 특수목적회사(SPC)를 따로 설립한 후 출자를 받아 시행하는 개발사업이다. 구성IC 개설 예정지가 철도시설공단 부지여서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 중이다. 교통문제 해결도 주요 통과구간을 지하도로 설치해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 주민·민간개발조합 마찰 해결책은?= 보정동외식타운 입주 상인들은 해당 사업지에서 제척을 요구하고 있다. 민간개발조합 추진도 여러 번 시도됐다. 공공개발 방식으로 확정고시 한 만큼 피해 최소화가 관건이다. 용인시는 개발에 따른 시세차익을 원주민과 토지주에게 돌려줘 민원소지를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대토보상도 적극적으로 할 방침인 가운데 기존 이주자택지 뿐만 아니라 공동주택용지나 상업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업무시설용지에 대해서도 집단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대부지 등 현안 연계처리 가능성?= 지역사회와 시민단체들은 경찰대부지 문제 해결책의 하나로 플랫폼시티와의 연계처리를 주장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선 포괄적 교통영향평가 등 기획단계부터 종합 접근이 필요한 대목이다. 현재론 가능성이 낮다. 또다른 숙제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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