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죽전1동 주민 1명 확진
관악 왕성교회 확진자와 접촉

수지구 죽전1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A씨가 25일 코로나19 확진(용인 101번) 판정을 받았다. 앞서 24일 화성시 장지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B씨가 100번째 관내 등록자로 분류됐다. 하지만 직장인 성남과 자택을 오가던 중 용인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관내 등록자로 등록됐을 뿐, 역학조사 결과 B씨와 접촉한 용인시민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용인시에 따르면 수지구 죽전1동 죽전동 부센트레빌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가 민간검사기관인 GC녹십자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25일 밤 A씨를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하고, 함께 거주하고 있는 회사 동료 4명의 검체를 채취한 뒤 자택과 이들이 이용한 엘리베이터 등을 소독했다.

A씨는 24일 기침과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25일 택시로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해당 택시기사에 대해서도 검체를 채취하고 격리했다. 1차 조사에서 A씨는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확진자(관악구 90번)와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오전 기준으로 이 교회 교인인 3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관련 확진자가 1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접촉자를 추가 격리하고, 동선 등을 공개하기로 했다.

26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용인시 확진자는 관내등록 101명, 관외등록 19명 등 모두 120명이다. 확진자 중 2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