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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로 받은 재난소득ㆍ지원금 어디에 썼나] ‘용인와이페이’ 일반음식점 사용 가장 많아

기사승인 2020.06.16  10: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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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편의점>학원>병·의원 및 약국 순
경기지역화폐 3개월간 23만매 발행
백 시장 “정부에 900억 추가 발행 요청”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 발행이 크게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와 용인시가 지원한 재난기본소득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어디에 많이 사용했는지에 대한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올해 2월 17일부터 5월 31일까지 발급된 용인와이페이는 모두 23만5194매에 달했다. 용인와이페이를 처음 발급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 16일까지 10개월간 발급한 5만1825매의 4배를 웃도는 수치다. 지난 3개월여 간 18만명 이상의 시민이 용인와이페이를 발급해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20만명이 넘는 시민들은 경기도와 용인시가 각각 10만원씩 지급한 재난기본소득 422억여 원을 용인와이페이로 받았다. 이 가운데 일부는 신용카드 대신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받았다. 1만4675가구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신청한 것이다. 충전 금액은 92억여 원에 이른다.

용인시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지역화폐로 1인당 20만원씩 받은 재난기본소득 422억원 중 379억원이 사용됐다. 사용률은 89%에 달한다. 5월부터 지급되기 시작한 긴급재난지원금은 92억원 가운데 39억원이 사용돼 43%의 사용률을 보였다.

용인시민들은 재난기본소득과 재난지원금을 주로 어디에 사용했을까. 분석 결과 음식점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514억원 중 34.3%에 해당하는 232억원이 일반음식점에서 사용됐다.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 유통업종에도 88억원(13.0%) 가까이 사용됐고, 학원에도 10%에 이르는 69억원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병·의원과 약국 64억원(9.6%), 미용·목욕·안경 등 보건위생업종 47억원(7.0%), 문화·취미 37억원(5.5%) 등의 순이었다.

용인와이페이 사용자가 크게 늘면서 사용처가 다양해지고, 업종별 격차도 다소 완화된 것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경기도가 분석한 업종별 사용현황을 보면, 일반한식 23.6%, 슈퍼마켓 7.3%, 서양음식 6.1%, 보습학원 5.6%, 편의점 4.5%, 스낵 3.6%, 예체능계 학원 3.5% 등 일부 업종에 치우쳤고, 사용액도 큰 차이를 보였다.

이같은 결과는 용인와이페이가 골목상권의 주요 결재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역화폐가 위기에 빠진 골목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됐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한편, 용인시는 올해 570억원(일반발행 440억원, 청년기본소득 등 정책발행 130억원)을 목표로 용인와이페이를 발행했는데, 6월 현재 목표액을 넘어서 708억원이 사용됐다고 시는 밝혔다.

이같은 긍정적 효과를 감안해 백군기 시장은 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용인와이페이 900억원을 추가 발행하고, 10% 할인기간도 12월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계획을 행안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계획이 승인되면 길어지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지역경계 주체인 소상공인들이 쓰러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지지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함승태 기자 stham@yongin21.co.kr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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