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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행 형태와 양식을 바꾸다

기사승인 2020.06.03  09: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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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급감 수요 국내로
관광지보다 휴식·휴양 즐겨
관광산업 변화에 영향 줄듯

코로나19가 국민의 여행 형태와 양식마저 변화시켰다. 해외여행은 크게 감소한 대신 국내여행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일상을 벗어나 관광지를 찾는 장거리 여행보다 공원 등 일상에서 즐기는 여가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들은 깨끗한 숙소와 쾌적한 자연을 찾아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치유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연구원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 5월 7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국민여행 실태 및 인식조사’를 위한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0%p)를 발표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민 39.4%는 국내여행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2019년 실시한 상반기 국민여행조사에서 월평균 여행 경험률 53.6%보다 낮은 수준이다. 코로나19가 여행 자체를 위축시켰음을 짐작케 한다.

국내여행을 다녀온 계기로 50.8%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응답해 외부활동 자제에 대한 보상소비라는 분석이다. 관광이 어려운 이유로 66.5%가 ‘대인접촉에 따른 감염 우려’를 꼽으면서도 ‘3개월 이내’에 국내여행을 가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32.7%로 가장 높았다. ‘6개월 이내’는 19.9%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로 선호하는 숙박시설도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국민여행조사 결과, 국민들이 이용한 숙박시설은 펜션(33.7%)이 가장 많았고, 호텔은 10.7%에 그쳤다. 하지만 2020년 경기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숙박시설 선호도는 호텔이 1위(35.7%), 펜션은 16.5%로 2위를 차지했다. 숙박시설 선택 조건으로 ‘철저한 위생관리’(42.9%)를 최우선 조건으로 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 여행객의 관광활동으로 ‘자연 및 풍경감상’(70.1%), ‘휴식·휴양’(64.7%)이 대부분을 차지(중복 응답)했다.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해 자연에서 휴식이나 휴양을 즐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다녀온 관광지의 코로나19 대응 수준에 대해서는 63.2%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다른 지역에 비해 경기도 관광지가 안전하다고 인식한 비율은 27.7%로 나타나 그렇지 않다(19.5%)는 비율보다 다소 높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사안으로 ‘입장객 수 제한’(23.0%), ‘주요 밀집지역 소독’(22.7%) 등이 꼽혔다. 하반기 경기도 축제 및 행사에 대해 34.2%는 참여의사를 밝혔다.
정대영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시작된 관광패턴 변화는 국내 관광산업의 또 다른 기회이므로 새로운 관광환경 구축을 위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감염병에 ‘안전한 관광지’라는 이미지 구축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민의 여행심리를 회복하고, 향후 방문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정 연구위원은 “입장객 위치 데이터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관광지 내 밀집지역을 파악해 방역관리에 효율성을 기하고, 주요 관광지는 온라인 사전 예약시스템을 구축해 하루 입장객 수를 제한하는 탄력적인 수요관리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함승태 기자 stham@yongin21.co.kr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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