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봄바람과 매화꽃 봉우리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새 학년에 대한 기대를 품고 학생들이 가정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는 여유로운 2월에 학교 안 교사들은 어느 때 보다 분주하다. 바로 학생중심 교육과정 내실화를 위한 새학년 준비의 과정들이 지금 시기에 학교교육과정 워크숍을 통해 진행되기 때문이다.


2020학년도 청덕중학교 학교교육과정 워크숍이 2월 19~21일 총 3일간에 걸쳐 개최됐다. 교육과정 워크숍의 첫 일정은 학교 구성원간 학교 철학과 비전 공유하기 및 학교생활 안내로 시작됐다. 이어서 학사일정 및 전반적 교육과정에 대한 정보 공유, 학년 중점 교육 사항에 대한 치열한 토론, 평가계획 연수 후 교과별 논의를 거쳐 평가계획을 수립했다.

무엇보다 교육과정 워크숍의 하이라이트는 각 교과별 교육과정 재구성 및 평가계획 수립의 시간이다.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조직 문화 확대를 가능하게 만들며, 이 시간을 통해 연간 수업계획 및 평가계획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 및 협의가 이루어져 교수‧학습활동에 토대를 만든다. 또한 올해 교육과정 워크숍의 한 특징으로는 다양한 외부 강의가 진행됐다.

교사들의 창의적 사고 및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기 위한 소통, 공감 및 유쾌한 정서 공유 기술에 대한 전문강사의 강의가 진행됐을 뿐 아니라 혁신철학 공유 강의를 통해 민주적 자치 공동체 및 존중과 배려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었다. 워크숍의 일정은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함양할 수 있는 국악문화공연을 함께하며 마무리 됐다.


청덕중학교에 새로 전입한 김창덕 선생님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청덕중학교의 학교교육과정을 잘 이해하게 됐으며 혁신교육의 철학을 공감해 교육에 대한 열정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초유의 벚꽃 개학을 앞두고 학교에 대한 불안감이 사회 전체에 팽배해 있다. 하지만 조성배 교장(청덕중)은 “알찬 학교교육과정 워크숍 운영으로 신학년의 교육은 언제나처럼 차질 없이 힘차게 시작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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