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용인시 예산 톺아보기-도시교육 건설분야

용인시 도시정책의 방향은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를 통한 개발과 보전이 균형 잡힌 도시다. 용인시민들의 거주 만족도가 낮은 교통과 관련해선, 버스와 철도 연계 대중교통체계 구축 등 사람 중심 스마트 교통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번 호에는 도시, 교통, 건설분야 주요 사업에 대해 살펴봤다.

◇도시계획상임기획단은 올해 용인 도시정책포럼 주제를 선정해 하반기 중 지속가능한 도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도시업무편람을 제작해 도시계획 업무 담당 공무원들에 대한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도시정책과는 올해에도 541곳 가운데 집행 가능성이 없거나 도시계획시설로 남겨둘 필요성이 없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해제할 계획이다. 여건 변화와 주민 의견을 반영해 2025년 용인도시관리계획을 입안, 빠르면 9월 2025 용인시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을 고시할 방침이다.

◇도시개발과는 수지구에 이어 성장관리방안을 마련해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올해에는 기흥구와 처인구 원삼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 주변지역을 포함할 예정이다. 모현 왕산 등 도시개발사업 9곳에 대한 도시개발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재생과는 원도심 지역의 도시 기능 회복을 위해 구성·마북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대한 활성화계획을 수립, 주민협의체와 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말에 계획안을 승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억2500만원을 책정했다. 또 빈집 철거 정비사업도 추진된다. 철거 후 신축이 합리적이라고 판단된 4등급에 해당하는 빈집 10곳을 대상으로 정비계획을 마련해 철거할 방침이다. 기흥구 신구로~백남준로 구간에 대한 문화거리 조성사업을 올해에도 이어갈 계획이다.
백군기 시장의 공약인 육군항공대 이전사업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해 4월 용역을 시작한 용인 육군항공대 이전관련 후보지 기초조사 용역을 준공, 빠르면 3월 중 피해규모 산정과 대책 마련을 위해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토지정보과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지적공부 정비사업을 이어간다. 총 31만7589필지 중 7만3805필지가 대상이다. 공간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 시민 서비스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항공사진, 수치지형도 등 생활밀착형 공간정보 제공을 위한 사업이다. 도시생태현황도 등 공간정보 제공도 가능해 진다.

◇주택과는 혼인신고일 기준 5년 이내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전세 전환가액이 2억원 이하 주택이어야 한다. 이 사업에 1억원을 편성했다.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한 사업도 확대된다.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안전관리실태 점검, 층간소음관리위원회 운영, 난방계량기 관리방안 추진실태 점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농촌 장애인 주택에 이어 저소득 장애인을 위한 주택 개조사업도 확대된다.

◇건축과는 올해 건축허가 사전예고제 확대를 검토하고, 장례시설, 창고시설, 자원순환시설 등 주거지 인근 기피시설에 대한 심의도 확대할 방침이다. 어린이보호구역 통학로 안전 확보계획 수립도 의무화하겠다는 시의 계획이다. 시는 이같은 건축허가 종합개선대책안을 마련해 빠르면 5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안전센터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인데, 구조전문가 2명을 배치하는 1단계를 2월부터 시작한다.

◇도시디자인과는 불법 옥외광고물을 없애기 위해 청소년 자원봉사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중·고등학생 200명 규모다.

◇공공건축과는 우여곡절 끝에 시의회를 통과한 중앙동행정복지센터 건립공사를 올해 6월경 시작할 계획이다. 김량장동 89번지 공영주차장 땅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축된다. 올해 63억원이 배정됐다.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서농복합주민센터 사업 중 서농도서관 공사가 시작된다. 올해 20억원이 책정됐다.

◇교통정책과는 특별교통수단 72대를 운영하고, 2억원을 들여 30대에서 60대로 규모를 확대해 콜택시 운영도 이어간다. 처인구 유방동과 포곡 둔전리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유방동은 38억원을 들여 88대 규모로, 포곡 둔전리는 140대 규모 주차장 조성사업을 시작한다. 둔전리공영주차장은 올해 보상비 20억원이 책정됐다.

 

◇대중교통과는 1992년 신축해 낡고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버스공용터미널에 대한 재건축사업도 올해부터 본격화 한다. 총 1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사업을 위해 시는 상반기 중 설계공모를 거쳐 지상 2층 규모 공영버스터미널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할 계획이다.

◇도시철도과는 올해 11월까지 용인경전철 승강장에 안전문(스크린도어)을 설치할 예정이다. 15개 역에 모두 안전문이 설치되며 시운전을 거쳐 운영된다.

◇건설도로과는 신갈~수지간 도로 확·포장 공사를 비롯해 포곡IC~포곡로 연결도로 신설 등 8개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을 올해에도 이어간다. 또 신갈천~기흥호수공원 구간 신갈천 자전거도로 연결공사는 6월부터, 모현 외대사거리~광주 경계 구간 경안천 자전거도로는 올해 공사가 완공될 예정이다.
 

◇공원조성과는 올해 11월을 목표로 한 2035년 용인시 공원녹지기본계획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기본계획에는 공원녹지 수요분석과 기본계획 등이 담긴다. 오는 10월까지 경기도 승인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 조성사업 4단계도 진행된다. 고매동 산83번지 일원 1km 구간에 안전난간 등이 설치되는데, 4월까지 4단계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수지구 죽전동 산27-1번지 일원 죽전70 근린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대한 보상절차가 시작된다. 이를 위해 시는 406억원을 보상비로 책정했다.

◇동부공원관리과는 농서근린공원 등 근린공원 3곳과 송전어린이공원 등 어린이공원 3곳 등 6곳을 대상으로 도시숲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한다. 동백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 대한 정비공사도 3월경 시작할 계획이다. 경관조명 등 야외공연장 시설물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기흥구 신갈동 신릉근린공원 어린이놀이터가 정비되고, 야외공연장을 철거해 의자 등 휴게시설을 설치하는 정비사업이 상반기에 진행된다.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높이기 위해 처인구 유방동 유방어린이공원과 미르어린이공원 등 2곳에 아이누리놀이터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에 4억원이 배정됐다.

◇서부공원관리과는 수지구 풍덕천1동 신정문화공원과 기흥구 보정동 신촌어린이공원 재정비사업(3억원)을 벌일 계획이다. 기흥구 영덕동 자은·덕골·샘골근린공원 등 3곳을 잇는 영덕마실길 조성공사가 진행된다. 또 달빛어린이공원과 풍덕천소공원 등 2곳에 대한 환경개선사업도 추진된다. 이 사업에 4억원이 투자된다. 수지구 풍덕천동 새말어린이공원도 오는 6월까지 새롭게 단장된다. 시는 3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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