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확 달라진 선거구 등판 선수들
이합집산 중인 제3당 후보는 오리무중

4년 전 열린 20대 총선에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았다.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70여일 앞두고 정당별 예비후보 등록이 마무리 되고 있는 가운데, 4년만에 지역구별 출마지형에 큰 변화가 생겼다. 일부 후보는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는가하면 새 인물도 다수 있다. 특히 여전히 제3정당간 이합집산이 진행 중이라 소수 야당 후보는 수면에 오르지 않고 있다.

선거구별로 4년전인 2016년 20대 총선과 비교해 보면 처인구 선거구인 용인시갑의 경우 이우현 전 의원은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의원직을 상실, 이번 선거에서는 출마하지 못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민주당) 후보로 나섰던 백군기 후보는 현재 용인시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당시 국민의당으로 출마했던 조성욱 후보도 이번 선거에는 출사표를 내지 않고 있다.

용인시을 김민기 의원은 현역 중에서는 유일하게 공식 출마선언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명환 전 새누리당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구를 한참 멀리 전환해 포항 북구에 나선다. 4년 전 국민의당으로 출마한 권오진 후보도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 이번 선거에 나설지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구에 민중연합당 후보로 나선 김배곤 현 민중당 용인시연합회 위원장은 지역구를 용인시정으로 옮겼다.

수지구 선거구인 용인시병에서는 최초로 내리 4선고지에 성공한 한선교 의원은 불출마 선언과 동시에 자유한국당 위성정당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미래한국당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 민주당 이우현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당 같은 지역구를 유지하고 있으며, 당시 국민의당 후보로 나선 임한수 전 경기도의원 출마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외 정의당 하태옥 후보나 무소속 정익철 후보 역시 예비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고 있다.

4년 전 신설된 선거구인 용인시정 현역인 표창원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당시 선거에서 2위를 차지한 새누리당 이상일 후보는 지역구를 용인시병으로 옮겼다. 이외 국민의당 김종희 후보나 민중연합당 문예연 후보 역시 이번 선거 출마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새 인물 속속 수면위로 ‘본선 진출’ 가능성은

4월 예정인 총선에서 유권자들 표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월 총선에 나선 예비후보 중 그동안 용인에서 열린 선거에 거론되지 않은 새 인물도 속속 노출되고 있다.

용인시갑에서는 경기도의원을 지낸 민주당 오세영 예비후보와 전직 용인시장인 정찬민 자유한국당 후보 외에 민주당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용인에서 사실상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용인시을은 오히려 조용한 분위기다. 김민기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에서는 등록한 예비후보가 없다. 자유한국당에서도 4년 전 나선 김혜수 예비후보와 김준연 도의원이 등록했다. 정득모 (주)모리트 사장이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역 정치권 터줏대감격이던 한선교 의원이 불출마하는 가운데 용인시병은 현재까지 예비후보 등록이 가장 많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그만큼 새 인물도 많다. 민주당에서는 이홍영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행정관과 정춘숙 비례 대표 국회의원이 용인에 둥지를 마련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권미나 전 도의원과 이상일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을 뿐 새 인물은 아직 없다. 무소속 조준현 예비후보도 등록을 마친 상태다.

4년전 민주당이 표창원 의원을 전략공천해 당선까지 이어진 용인시정 선거구에서는 자유한국당 김범수 용인시정 당협위원장이 새 인물이다. 이외 민주당은 아직 등록한 예비후보가 없다. 
이외 허경영 전 대통령 후보가 대표로 있는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4개 선거구에 총 13명의 예비후보를 냈다. 선거구별로는 용인시갑 4명, 을 4명, 병 2명, 정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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