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내년 9월 공사 시작 계획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전경

2015년 안전진단 결과 E등급을 받을 정도로 낡고 비좁은 용인공용버스터미널이 오는 2022년까지 새로 건축된다.

용인시는 낡은 용인공용버스터미널 건물 재건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들어가 4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입찰을 통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업체로 이수종합건축사사무소를 선정한 바 있다.

시는 처인구 김량장동 23-1번지 일대 1만2302㎡의 대지에 지상 1층 연면적 1979.3㎡ 규모인 기존 터미널 건물을 헐고, 지상 2층 연면적 3300㎡ 규모로 터미널을 새로 건립할 계획이다.
현 공용버스터미널 건물은 1992년 신축돼 30년 가까이 됐으며 고속·시외·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용인시 유일 공용버스터미널이다. 매표소, 대합실, 승·하차장, 환승장,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이번 용역에선 최적의 터미널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시설에 필요한 면적 산출, 교통처리 계획과 이를 반영한 적정 건축공간 계획, 터미널 적정 규모 산출 등을 하게 된다. 시는 이와 별도로 터미널 재건축에 따른 교통장애 등의 문제점을 검토·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공사차량 및 버스 진·출입 계획도 수립하기로 했다.

시는 기본계획을 수립하면 5월경 설계공모에 나서 10월부터 내년 8월까지 실시설계와 시공사 선정 등을 과정을 거쳐 내년 9월에 재건축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는 빠르면 2022년 12월 말 공사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민선 6기 때 이전이 추진됐던 공용버스터미널은 2016년 이전이나 재건축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실시한 제3차 용인시 지방대중교통계획 용역에서는 현재 위치에 재건축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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