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보는 용인- 인구편3

2016년 8월 인구 1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꾸준한 인구 유입으로 2019년 11월 말 현재 총 인구 수는 107만7239명(외국인 포함)에 달한다. 그러나 연령별로 살펴보면 한국사회가 걱정하는 인구 구조를 그대로 빼닮았다. 저출산인데, 영유아 인구 통계가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2009년 11월 말 0~6세 영유아 인구는 7만5607명이었는데, 10년이 지난 2019년 11월 인구는 6만7847명으로 7760명(10.3%) 줄었다. 용인시 인구가 10년 동안 22만명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저출산 노령화가 얼마나 심각한지 짐작할 수 있다.

구별로 보면 기흥구의 0~6세 영유아 인구 감소가 가장 많았다. 2009년 3만4508명이던 영유아 인구는 2019년 2만9395명으로 5113명(14.8%) 줄었다. 수지구도 2만6184명에서 2만3823명으로 2300여명 감소했다. 그나마 처인구는 10년 동안 1.9% 감소하는데 그쳐 영유아 인구 감소 폭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0~2세 인구 감소가 눈에 띈다. 0세는 8867명에서 6562명으로 10년 새 26.0% 줄었고, 1세는 25.2%, 2세 23.9%로 각각 감소했다. 나이가 어릴수록 감소폭이 더 큼을 알 수 있다. 더욱이 1·2세 영아 인구는 10년 새 1만명 밑으로 떨어져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피라미드 구조의 변화를 짐작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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