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명 연장 청원 서명지 시의회 전달 
총선 공약 포함 민원 운동도 예고

지하철 3호선 차량기지 이전을 촉구하는 주민들이 ‘용서라인 3호선 추진연대’(3호선추진연대)를 출범했다.

지난 2일 용인 신봉연대와 수원 광교웰빙타운총연합회, 성남 판교대장지구3호선연합회는 연대를 구성하고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하고 수서차량기지를 경기남부로 옮겨 용인~서울고속도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3호선추진연대는 3년여년 동안 신봉역 설치를 추진하던 신봉연대가 주축이 돼 구성됐다. 용서라인 3호선 추진연대가 추진하는 연장추진역은 ‘수서역 세곡역 고등역 금토역 서판교역 대장역 신봉역 광교웰빙역 광교중앙역’이다. 

신봉연대 사업국장은 “용서 라인을 축으로 택지 개발이 이뤄지면서 제대로 된 교통 인프라 없이 추가로 수만명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신봉동은 신분당선에서 철저히 외면 당해 3호선 연장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3호선연대는 수원시의회 의장실에서 용인시의회 이건한 의장과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을 만나 대체 교통수단으로 3호선을 연장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두 시의회의 협력을 촉구했다.

3호선연대는 이 자리에서 용인·수원·성남 시민 2만명의 3호선 연장 청원 서명지를 이 의장과 조 의장에게 전달했다. 

이에 이건한 용인시의회 의장은 “용서벨트라인을 따라 개발되고 있는 택지지구의 계속적인 신설로 증가하고 있는 인구 수에 비례해 교통대책은 전무한 상태”라며 “특히 신봉동은 앞으로 6만명으로 증가하게될 거대동 임에도 수지구에서 유일하게 지하철이 없는 교통이 열악한 소외지역이며 대장지역과 광교웰빙타운 역시 마찬가지다. 따라서 용인시 수원시 성남시 주민과 의회가 협력해 이 지역에 반드시 기지창을 확보하고 3호선 연장을 유치해야한다”고 말했다. 

앞서 백군기 시장도 국토부 도시문제 정책협의회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게 용서라인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지하철, 대체도로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3호선연대는 서울시가 수서차량기지 이전 및 부지활용방안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공고하고 사업을 가시화하자 각 지자체와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에 주민 서명부를 제출했다. 연대는 또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출마 예정자들에게 광역교통망 확충 차원에서 지하철 3호선 연장을 공약에 포함시켜달라는 풀뿌리 민원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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