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책 통해 용인의 빛과 그늘 비판
정춘숙 의원, 보도자료 내고 출마 공식화

이상일 의원이 수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총선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 비서실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상일(58) 전 국회의원이 12일 수지농협 본점 2층 대강당에서 <대통령님, 밥 넘어갑니까>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용인병 지역구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사실상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중위 전 환경부장관,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 이정문, 정찬민 전 시장 등 유력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이 전 의원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용인병 선거구에서 한선교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한국당에서는 이상일 전 의원의 출마여부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전 의원이 이번에 낸 칼럼·에세이집 <대통령님, 밥 넘어 갑니까>는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에 대한 분석과 함께 인구 110만을 바라보는 용인의 빛과 그늘에 대해 애정 어린 비판과 제언을 담았다.

이상일 전 의원은 25년 간 중앙일보 정치부 기자, 워싱턴특파원, 정치부장, 논설위원으로 활동하다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 전 의원은 현재 단국대 공공인재대학 석좌교수, 건국대 행정대학원 특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수지구 성복동에 거주하고 있는 이 전 의원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용인병 지역 출마 준비를 마쳤지만 아직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은 상태다.

이 전 의원은 “책에는 용인의 빛과 그림자에 대한 글도 담겨 있다”며 “국회의원 때 용인을 위한 일을 많이 했고, 수지구에선 3년 넘게 살아 온 만큼 용인과 수지의 미래를 위한 일을 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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