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용인시 복지분야 주요사업 톺아보기

복지여성국 예산은 7802억원으로 올해 일반회계 예산(2조2264억원)의 35.0%에 달한다. 부서별로 보면 보육교육 지원 등을 담당하는 아동보육과가 3610억원으로 복지여성국 예산의 절반 가까이 된다. 이어 기초연금 등을 지원하는 노인복지과 예산도 2445억원(31.3%)에 이를 정도로 비중이 크다.

◇복지정책과= 용인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지원과 민·관복지 관계망 구축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에 나선다. 읍면동 지역특화사업을 확대하고, 주민 주도마을복지계획을 수립해 연차별 계획 반영에 7600만원을 배정했다. 지난해 선정된 행복배달통사업을 추진하고, 시범사업으로 구별 1개동씩 마을복지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국가유공자 예우를 통한 명예선양도 계속된다. 2000만원을 들여 용인을 빛낸 국가유공자를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을 통해 홍보하고, 용인의 만세운동 알리기 기념식과 재현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초생활보장사업 맞춤형 개발급여 지원에 따른 부양의무자 기준완화(생계·의료) 대신 주거·교육 지원을 폐지해 급여 대상자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기초수급자 2만6472명을 대상으로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 사업에 446억7800만원이 책정됐다. 올해 처음으로 저소득층 자활디딤돌 사업이 추진된다. 자활기금2000만원으로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하는 저소득층 60명에게 자격증 취득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자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퀴르, 목공, 공예품 등 소품 만들기 과정, 청소 관리사, 바리스타 등 자격증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노인복지과= 시는 일자리·사회활동을 지원해 노인복지 향상에도 나선다. 공공시설봉사 등 공익활동, 지역아동센터 지원 등 사회서비스형, 공동작업장 등 시장형, 관리사무 등 인력파견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원한다. 각 구청과 별도로 처인노인복지관 등 8개 기관은 3050명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비 46억원을 포함해 109억9700만원을 편성했다. 권역별 수행기관에서 통합·체계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맞춤 돌봄서비스사업도 추진한다.

40억300만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노인에게 안부 확인, 생활교육 등 6개 돌봄서비스를지원한다.

기흥구 서천동 서천지구 안에 지상 3층 규모 100명 정원의 ‘시립시니어케어센터(노인요양시설)’ 건립 사업을 시작한다. 올해에는 토지매입과 실시설계 용역에 필요한 예산 18억4700만원이 반영됐다. 내년 하반기 중 건립공사를 시작해 2022년 12월 말 준공이 목표다. 화장로 교체주기 6년이 다가와 화장 중 발생하는 대기오염에 대비해 용인평온의숲 화장로 개보수사업을 진행한다. 화장로 10기에 대한 개·보수 예산으로 8억8000만원이 책정됐다.

 

장애인생산품 유니르 개장행사

◇장애인복지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기술지원 협의감독관제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다. 공원 및 휴양공간, 도시기반 시설물 설치 때 실시설계 준공 협의를 진행하고, 용인시편의시설지원센터 내 기술인력과 장애인 일자리사업 인력을 지원해 기술적 부분과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여부에 대해 확인하는 사업이다. 3500만원 전액 시예산이 사용된다.

올해에도 중증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만 6세~65세 미만 등록장애인 1501명을 대상으로 신변처리, 가사, 이동보조 등 활동보조, 방문 목욕, 방문 간혹 등의 서비를 지원한다. 총사업비는 272억8800만원에 달하며, 본인 부담금은 없거나 최대 15만8900원이다. 용인시도 활동지원 서비스 1~2급 562명에 대해 본인 부담금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13억9400만원을 지원한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도이어진다. 만 18세 이상 만 65세 미만 성인 발달장애인에겐 이용자 본인 부담금 없이 주간활동 서비스 이용권이 제공된다. 일반 중·고생과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발달장애 학생도 4억800만원을 지원해 발달장애인 방과 후 활동 서비스 제공기관을 통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 18세 이상 장애인에 대한 일자리를 지원한다. 일반형·시간제·복지일자리·직무지도원 등 4개 유형에 204명을 모집해 일자리를 지원한다. 장애인복지과는 이 사업에 26억 2200만원을 배정했다.

기흥구 동백동 쥬네브 문월드 B-139호에 문을 연 용인시 장애인생산품 공동판매장 운영도 지원한다.

서원재단 후원금 5700만원으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5곳에서 생산한 생산품을 공동을 판매하도록 지원한다. 떡, 커피, 과자, 케이크 등에 대한 수업도 운영된다.

◇여성가족과= 성 평등 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도 계속된다. 4600만원이 배정된 이 사업을 수행할 기관을 선정해 지역사회 공동체 돌봄 활성화, 경력단절여성 활용을 통한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교육과 사업을 진행한다. 첫째 아기부터 출산지원금을 지원하는 조례가 시행됨에 따라 출산지원금이 확대된다. 자녀 출생일 기준 180일 이상 용인시에 주민 등록을 둔 부·모에 대해 첫째 아기 30만원, 둘째 아기에 대해 50만원이 지원된다. 셋째 이상은 기존대로 100~3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30억원을 배정했다.

지역 중심 돌봄체계 구축과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도 이어간다. 시는 다함께돌봄센터 민간위탁자를 선정해 주민센터, 문화센터, 복지관, 도서관 등 접근성이 좋고 개방된 시설을 대상으로 돌봄센터 5곳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처인 1곳, 기흥 3곳, 수지 1곳 등 5곳을 대상지로 선정한 바 있다. 이 사업에 6억6800만원을 편성했다. 올해에는 외국인주민복지센터도 설치, 운영된다. 계속 늘어나는 이주민의 적응과 자립 능력 강화를 위해 처인구 내 상가건물을 임차해 교육실, 컴퓨터실, 상담실, 유아실 등을 갖춘 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법률 고용 인권 등 상담과 한국어 및 직업 교육, 의료 등 복지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7억6500만원을 편성했으며, 상반기 중 상가 건물 을 새로 단장해 개관한다.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5곳이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은 사립 심곡어린이집 개원 모습

◇아동보육과= 시립지역아동센터 설치를 통한 아동돌봄 서비스가 확대된다. 학교나 공공시설 등 공간을 활용해 만 18세 미만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과 아동을 돌볼 계획이다. 올해 설치비와 하반기 운영비 2억1200만원이 책정됐으며, 6월 중 공간 무상 사용 협약을 체결해 12월 문을 열 계획이다. 용인시는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됨에 따라 800만원을 들여 아동친화도시 의미와 아동 권리, 이후 계획 등에 대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도 나선다. 올해 목표는 44곳으로 6곳 늘리는 것이다. 협약을 맺은 시립기흥더샵 어린이집을 비롯해 연말까지 동천자이, 양우내안에, 보라 효성, 신흥덕 롯데, 동천자이2차 등 국공립 어린이집을 개원할 예정이다. 올해 책정한 예산은 13억5500만원이다.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급 지원도 계속한다. 어린이집 916곳에 공기 청정기 4109대에 대한 임차료(월 1만1000원)와 유지관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5억9100만원을 배정했다.

드림스타트 아동에 대한 특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만 12세 취약계 층 아동(2770명)과 드림스타트 관리아동(567명)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축구, 연극, 부모기타교실, 합창교실 등을 운영지원한다. 총 사업비는 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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