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용인갑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오세영(52)

릴레이 인터뷰│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에게 듣는다(2)

더불어민주당 오세영 전 용인갑위원장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재선 도의원 출신인 오세영 예비후보가 21대 국회의원 선거 용인갑선거구에 도전장을 던졌다. 처인구 모현이 고향인 오 예비후보는 대학과 직장생활을 제외하고 용인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정치활동을 한 이른바 ‘토박이’다. 지난해 용인갑에선 처음으로 도의원 출신 지역위원장을 맡은 그는 8년 간의 의정활동과 지역위원장 경험을 바탕으로 처인구의 변화와 세대교차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19일 출사표를 던졌다. 다음은 오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출마 이유는?
“젊어서부터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과 교감해 왔고, 국회의원 비서와 사무국장, 재선 도의원으로서 경험을 갖추고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지역주민과 생활해 왔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지만 처인구는 지역정서도 모르고 소위 낙하산 정치인이 공천을 받았다. 그들은 처인구 대표이기보다 자신의 명성이나 중앙정치 대변인 역할에 충실해 왔다. 하나하나 배우며 단계를 밟아온 정치인은 오세영이 유일하다. 특히 본선 경쟁력을 갖춘 저만이 한국당 후보를 이길 수 있다.”

첫날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자신의 경쟁력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앞서 얘기했듯이 용인에서 나고 자라 지역정서를 누구보다 잘 안다. 도의원과 지역위원장을 하면서 그동안 많은 주민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함께 해왔다. 국회의원은 한명 한명이 입법기관이지만 그에 앞서 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을 대표할 수 있어야 한다. 주민과 함께 생활을 바꿀 수 있는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치인은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이젠 깨끗하고 젊고 지역을 사랑하는 정치인이 처인구에 필요하다.” 

경선이 원칙이지만 전략공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더불어민주당은 경선룰을 빨리 정했다.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물론 전략공천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민주당 당원과 지역주민들이 수긍하진 않을 것이다. 처인구는 지역 출신 정치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누가 나올지 모르지만 인지도는 선호도나 당선 가능성과 다르다. 정당한 경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또 자신도 있다. 지역밀착형 정당정치가 뿌리내려야 한다. 지역정서를 무시하는 선택은 없을 거다.”

지역위원장에서 사퇴하며 처인구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얘기했는데.
“정치인이란 모름지기 섬기는 정치, 서민 중심의 정치, 주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세영이 그런 정치를 하겠다. 용인시 발전과 성장의 중심에 처인구가 있다. 이미 변화가 시작되었고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실천해야 할 시점이다. 처인구 도시인프라를 보면 가슴이 아프다. 섬처럼 갇혀버린 양지 주북리를 보라, 이래선 안 된다.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고, 청년 세대가 지역을 떠나지 않고 일하는 처인구를 만들겠다.”

처인구의 핵심 현안과 과제를 꼽는다면.
“무분별한 개발과 교통 그리고 학교 문제다. 지역개발과 지역발전을 달리 봐야 한다. 무분별한 개발은 농촌 숲을 축소시키고 환경을 훼손하고 있다. 도시는 잘 계획하고 관리해야 한다. 무조건 허물고 짓는 방법만 있는 게 아니다. 중장기적 전략이 필요하고 도시재생이라는 방법도 있다. 무분별한 산업단지 유치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 하지 않으면 자족도시를 만들기 힘들다. 보여주기식 행정의 과용과 현수막 정치, 개발업체 이익을 위한 무분별한 개발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치를 하겠다.”

오세영 약력
단국대학교 행정법무대학원 졸업
9대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전)
더불어민주당 용인시갑 지역위원장(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수석대변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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