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편 15회 공연…누구나 무료 입장

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이 GKL사회공헌재단(이사장 채승묵) 후원으로 12일 포곡중학교에서 어린이‧청소년극 축제 ‘우리동네 작은극장’을 개최한다. 국립극단은 2011년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를 설립해 청소년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연극을 체험하고,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청소년극 개발과 보급에 앞장서왔다. 

올해 6회째 맞은 ‘한여름밤의 작은극장’은 국내를 대표하는 청소년극 축제다. 올해에는 GKL사회공헌재단의 후원을 받아 전국으로 확대돼 용인 청소년들이 수준 높은 공연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100여 명의 스태프가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우리동네 작은극장’은 서류 심사와 현장 답사를 거쳐 용인 포곡중학교를 비롯한 3개 학교가 최종 공연지로 선정됐다. 청소년극 뿐만 아니라 영유아극, 어린이극, 미니콘서트 등 다양한 작품이 포곡주민과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36개월 이하 아기와 부모를 위한 영유아극 <꿈은 나의 현실>, 관객 추천지수 1위의 어린이극 <씨앗이야기>, 2회 연속 ‘한여름밤의 작은극장’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자살광대>와 <소녀들: 열일곱, 열여덟, 열아홉>, 그림자극과 다른 장르의 융합을 보여줄 <구름공장>과 <판소리 그림자극 새판>,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담은 감동 인형극 <어떤 하루>, 서정적 음악과 춤의 만남 <무용극 보따리>, 축제의 절정을 장식할 <콘서트: 우주도깨비>까지 모두 9개의 공연이 강당과 도서관, 야외무대 등에서 오후 3시부터 6시간여에 걸쳐 펼쳐질 예정이다.
오후 3시~7시에는 운동장 곳곳에서 1:1인형극 <말로의 작업실>, <숨은 그림찾기>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축제를 총괄하는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김성제 소장은 “‘우리동네 작은극장’은 국립극단이 서울을 벗어나 다양한 지역의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문화예술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문의 www.ntck.or.kr 16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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