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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도시재생, 더딘 큰 그림 그리기 ‘관심과 참여’ 절실

기사승인 2019.09.27  11: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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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딜사업 선정까지 가야할 길 여전히 멀어
신갈·중앙동 경험 축적···마북동은 소극적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주민협의회가 재생사업과 관련해 회의를 하고 있다(자료사진)

백군기 용인시장이 올해 시정연설을 통해 밝힌 ‘2019년 시정방향 두 번째 사업은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다. 이미 취임부터 난개발을 막겠다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특별할 것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세부 내용에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이 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용인시가 올린 처인구 중앙동, 기흥구 신갈동과 구성·마북 등 3곳에 대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용인시는 중앙동은 중앙시장 활성화, 신갈동은 자원순환·안전마을 조성 및 주거환경개선, 구성·마북은 지역자산 활용 및 생활환경개선 등의 재생전략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백 시장의 난개발 저지 정책에 맞불려 추진에 도시재생이 순항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당장 대상지역 주민들은 한계를 호소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상당기간 사업이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도시재생은 국가 차원에서 뉴딜사업이란 항목과 함께 진행된다. 단지 도시 경관만 재생하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주거복지와 삶의 질 향상까지 잡겠다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원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다 보니 정부 사업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용인시 역시 이 사업을 통해 구도심 활성화를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승인 받은지 1년이 다 돼 가고 있는 현재 상황만 두고 본다면 용인시 3곳 뉴딜사업 추진 대상지가 정부 사업에 선정되기에는 역부족이다. 경험 부족이 가장 큰 이유지만 내부적인 주민 참여나 전문가 부족도 빼놓을 수 없는 원인이다.  

실제 뉴딜사업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이 사업을 차질 없이 실천할 수 있을 만큼 공동체가 활성화 됐다고 입증해야 한다. 용인시가 도시재생을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기 하지 않는 이상 넘어야 할 산이다. 준비가 없으면 상당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맞춰 신갈동 등 일부 대상지역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각종 지원 사업에 공모해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주민협의체 관계자는 “당장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경험이 없어 정부가 추진하는 뉴딜사업에 선정되기는 힘든 실정”이라며 “소규모 사업을 계속 진행해 경험을 최대한 살려야 내년에 다시(정부 뉴딜사업에) 신청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춰 신갈동 협의체는 현재 경기도 사업에 선정해 1억원 상당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각종 재래시장 활성화와 관련해 각종 소규모 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는 중앙동 역시 속도전에서 앞서가질 못하는 점을 감안하면 신갈동 협의체가 용인에서 최조로 국가 차원의 사업으로 지정될지는 미지수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전문가 부재도 넘어야 할 산이다. 경기도로부터 승인 받은 3개 대상지역은 전문가 집단과 함께하기 위해 해당 지역 교육기관과 연계에 나서고 있다. 신갈동의 경우 강남대, 중앙동은 명지대, 구성·마북은 단국대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통해 학교와 전문가 주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리빙랩(Living Lab) 구성 계획에 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전제되지 않을 경우 공염불에 불과하다. 현재 가장 사업 추진이 더딘 마북동 일대 사업부지 주민들은 여전히 도시재쟁 사업에 소극적이다. 컨트롤 타워로 볼 수 있는 조직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다 보니 주민들의 관심도가 낮을 밖에 없는 것이다. 

마북동 사업부지 일대에서 만난 유모(37) 씨는 “(도시재생에 대해)어디 물어 볼 때도 없고 아이디어가 있어도 공유할 때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임영조 기자 yjlim@yongin21.co.kr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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